룸 회식이 즐거웠어도 귀가가 꼬이면 그날 인상이 나빠집니다. 카운터에서 손님들을 배웅하다 보면, 마무리가 매끄러운 팀은 하나같이 귀가 계획을 미리 세워둔 팀입니다. 반대로 자리가 끝나갈 무렵 "지하철 끊겼나?", "대리 얼마나 걸리지?"를 그제야 찾기 시작하면 마무리가 어수선해지죠. 안전 귀가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준비의 문제입니다. 이 글에서는 회식 전에 정해두면 좋은 귀가 관련 실전 항목을 정리합니다.
차를 가져올지부터 자리 전에 정하세요
가장 중요한 결정은 "차를 가져올 것인가"입니다. 마실 예정이라면 답은 하나 — 차를 두고 오는 겁니다. "조금만 마시고 대리 부르지"가 가장 위험한 생각입니다. 음주운전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되지 않고, 대리를 부르더라도 자리 끝 혼잡 시간엔 대기가 길어져 계획이 어긋나기 쉽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오거나, 차를 회사·집에 두고 오는 걸 기본값으로 잡으세요. 정자동은 신분당선·수인분당선이 지나 대중교통 접근이 좋은 편이라, 차 없이 오기에 부담이 적습니다. 위치·동선은 정자동 위치와 주차 안내에 정리돼 있습니다.
대리운전, 부를 거면 타이밍을 당기세요
부득이 차를 가져왔고 대리를 이용해야 한다면, 호출 타이밍이 관건입니다. 자리가 완전히 끝난 뒤 부르면 같은 시간대에 수요가 몰려 대기가 깁니다. 마무리 20~30분 전, 슬슬 정리 분위기가 될 때 미리 호출해두면 대기 없이 이어집니다. 대리 기사에게 안내할 정확한 위치와 차량 정보를 미리 정리해두면 더 빠릅니다. 끝나는 시각을 미리 정해두는 습관이 여기서도 도움이 되는데, 이는 회식 날짜·요일 정하기에서 다룬 원칙과 이어집니다.
핵심. 대리·택시 수요는 자리가 끝나는 같은 시각에 한꺼번에 몰립니다. 그래서 "끝나고 부른다"가 아니라 "끝나기 전에 부른다"가 정답입니다. 20~30분만 앞당겨도 대기 시간이 확 줄어듭니다.
막차 시각을 시작 전에 확인해두세요
대중교통으로 귀가하는 사람이 있다면, 각자 노선의 막차 시각을 자리 시작 전에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특히 방향이 다른 팀원이 섞여 있으면 막차 시각도 제각각입니다. "몇 시까지는 일어나야 한다"를 본인이 알고 있으면, 중간에 조용히 빠져나가기도 편하고 남은 사람도 신경 쓸 일이 없습니다. 먼저 일어나는 걸 열어두는 배려는 부담스러워하는 팀원 챙기기에서도 강조한 부분입니다.
다음 날 차 회수까지 생각해두면 완벽합니다
차를 두고 갔다면 다음 날 회수 계획도 가볍게 생각해두세요. 회사 주차장에 뒀다면 문제없지만, 매장 근처에 뒀다면 다음 날 아침 주차 정책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총무가 미리 안내해두면 팀원들이 훨씬 편안하게 즐깁니다. 여럿이 차를 두고 갔다면 다음 날 함께 회수하며 잠깐 얼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고, 무리해서 당일 새벽에 차를 빼려다 사고로 이어지는 게 훨씬 손해입니다. 주차 관련 안내는 주차 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리 — 귀가는 "시작 전에" 준비하는 것
- 마실 거면 차는 두고. "조금만 마시고 대리"가 가장 위험한 계획입니다.
- 대리는 20~30분 앞당겨 호출. 끝나는 시각에 수요가 몰립니다.
- 막차 시각을 각자 미리 확인. 방향 다른 팀원은 시각도 제각각입니다.
- 다음 날 차 회수까지 안내. 세심함이 팀의 편안함을 만듭니다.
안전 귀가는 거창한 일이 아니라, 자리 시작 전 5분의 준비입니다. 그 5분이 끝까지 편하게 즐기고 모두가 무사히 돌아가는 회식을 만듭니다. 즐거운 자리일수록 마무리가 깔끔해야 다음 회식이 기다려집니다.